<p></p><br /><br />Q. 여랑여랑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, '출마보다 승계'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했는데, 출마 선언 못지 않게 주목을 받는 부분이 있어요. <br><br>네. 현역 국회의원이 서울시장 후보가 되려면 선거 30일 전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합니다. <br> <br>김진애 의원이 오늘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면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승계 대상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<br>[김진애 / 열린민주당 의원] <br>씩씩하고 유쾌한 서울시장이 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 <br><br>[김진애 / 열린민주당 의원] <br>(의원직 사퇴하시면 김의겸 전 대변인이 승계할 것으로) <br>여러가지 흥미로운 장면들이 앞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<br><br>Q. 여러가지 흥미로운 장면이라는 무엇 뜻하는 걸까요. 사실 열린민주당에서는 이전에도 비례대표 승계를 두고 논란이 있었잖아요? <br> <br>지난 4월 총선 직후인데요. <br><br>비례대표 3번까지 당선되면서 김의겸 전 대변인 낙선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"김진애는 사퇴 결단을 내려야 한다" <br>"김의겸을 국회로" 등 글이 올라왔습니다.<br> <br>문재인 대통령 강성지지자들이 나서 '김진애 사퇴 운동'을 벌였던 거죠. <br><br>Q. 김의겸 전 대변인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대변인직에서 물러났었잖아요. 이후 정치를 하려고 시도했었잖아요.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려고도 했었고요. <br><br>네. 청와대 대변인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8년 7월인데요. <br> <br>재개발 예정지에 상가주택을 25억7000만원에 매입해 부동산 투기, 특혜 대출 의혹이 불거지면서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. <br><br>[김의겸 / 전 청와대 대변인] (지난해 12월) <br>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아 붓겠습니다. <br><br>[김의겸 / 전 청와대 대변인](지난 3월) <br>언론개혁, 이루고 싶습니다. 언론의 문화를 바꿔보고 싶습니다. <br><br>Q. 김진애 의원이 후보를 등록하고 서울시장 선거를 완주할지 여부에 따라 김 전 대변인 거취가 달라지겠군요. <br><br>네. 김 의원이 지금 출마선언을 했지만, 여권의 선거 승리를 위해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하거나 완주하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. <br> <br>따라서 김 전 대변인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"세금 백신"? 세금 백신이라는 게 뭔가요?<br> <br>서울의 유일한 야당 소속 구청장이죠. <br><br>조은희 서초구청장이 "서초발 세금 백신 열차가 달린다"면서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서 재산세 50%를 환급해주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전체는 아니고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에 한해서 하겠다는 건데요. <br> <br>내일부터 안내문을 발송합니다. <br> <br>서초구 소재 6만여 가구가 평균 10만원 정도 혜택을 볼 전망입니다. <br><br>Q. 조 구청장, 이전에 이 같은 내용의 조례를 통과시켜서 서울시가 반대하는 소송을 진행하지 않았습니까. <br><br>맞습니다. 아직 결과가 안 나왔지만 강행하는 겁니다. <br><br>서초구는 재산세 감면은 자치단체장 권한이라고 문제 없다는 입장이지만, 서울시는 법에 없는 과표 구간을 만드는 것으로 위법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.<br><br>Q. 조은희 구청장,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죠. 민주당은 조 구청장이 선거를 의식해서 재산세 환급을 강행한다고 보고 있죠? <br><br>네. 민주당은 이 부분을 지적해왔습니다. <br> <br>[이해식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 10월)] <br>"서초구청장의 정치적인 야심, 상대적으로 우월한 재정상황을 이용한 일종의 정치적 포퓰리즘 행위다. " <br> <br>세금 백신이든, 포퓰리즘이든 이 세금은 국민이 낸 돈이라는 것 잊어선 안 되겠죠. <br> <br>오늘의 여랑야랑은 '국민의돈'으로 정해봤습니다. <br>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